목공풀의 압박에서 해방

전에는 1천원짜리 둥근원통형의 목공풀울 사용했습니다.

지금은 200원 올랐더군요

좀 큰거 하나 만들면 금방 바닥을 보여서 또 사고 했는데 별거 아니지만 아깝다는 생각을 했습니다.

빈통의 성분표시를 보니까 초산비닐수지에멀젼 접착제라고 쓰여 있더군요

그런데 우연히 집에 도배를 할 일이 생겨서 도배하시는 분이 왔는데 도배 중간에 하얀 액체를 발라가면서 도배를 하더군요.

도배하시는 분 말이 그것이 지물용 접착제라 하더군요

쓰다가 남은 봉지가 있어서 그 성분을 봤더니 초산비닐수지에멀젼 접착제라고 쓰여있었습니다.

내가 종이공예를 하면서 썼던 목공풀과 같은 성분이었던 겁니다.

가격은 800g짜리가 2천원....

만능 목공풀 120g짜리가 3천원인데 가격차가 엄청 나더군요.

지금은 120g짜리를 쓰다가 목공풀이 떨어지면 지물용 접착제를 짜 넣어서 쓰고 있습니다.

좀 되다 싶으면 약간 물을 넣어서 흔들어주면 잘 섞여서 쓰기 좋습니다.

원통형 둥근통에는 짜 넣기 어려워서 100g이나 120g 용기를 쓰시는 분들에게 이 방법을 추천합니다.

도배집에 지나다가 지물용 접착제 하나 사시면 한동안 널널하게 쓰실겁니다.